지도로 읽는 땅따먹기 세계사 - 68개 이슈로 한 번에 정리하는
박지운 옮김, 이와타 슈젠 감수 / 시그마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88-6.jpg



서아시아에서 이집트,동지중해,인더스강에 이르는 범위를 오리엔트라고 부른다. 이 지약을 처음으로 통일한 세계 최초의 제국이 아시리아였다. (-18-)


서로마 멸망 후,게르만족 가운데 하나인 프랑크족이 프랑크 족을 세웠고, 곧 서유럽의 중심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66-)


스웨덵 왕위 계승 전쟁에서 오스트리아를 지원한 대가로 왕국으로 승격한 나라가 있었다. 북독일 연안의 독일 기사단령에 뿌리를 둔 프로이센 공국이다. (-100-)


북미의 동쪽해안 지역 중심으로 건국된 미합중국은 계속 서쪽으로 영토를 확대하여 태평양 연안에 도달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직적인 저항이 끝난 1890년 아메리카에서는 마침내 '프런티어(미개척의 땅)' 가 소멸했다.(-146-)


유럽 국가들이 독자적으로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을 때, 대항해 시대 황금기를 누렸던 스페인은 힘을 잃어갔다. 1936년 파시즘 정권에 대항하던 스페인 인민전선이 정권을 탈취해 반파시즘(반전체주의) 정부를 수립했다. (-168-)


나에겐 조르주뒤비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가 있다. 이제 절판된 책,두꺼운 책이면서,상당히 판형이 큰 책이기도 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았던 그 책의 칼라는 역사와 역사 속에 감춰진 전쟁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제국의 흥망성쇠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학창 시절 역사부도와 지리부도 두권의 부도가 있었던 이유는 땅의 형세를 이해하면,지도와 역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옥한 땅은 탐내고 싶은 땅이며, 과거의 제국주의 국가들의 기술력을 판별할 수 있게 되었다.초기 아시리아 제국은 자신의 기술력을 근간으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재패하게 된다. 하지만 그 제국의 역사는 오래가지 않았다. 페르시아 제국을 지나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게 된다. 1000년의 로마제국도 제국주의의 멸망의 스펙트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한 사라가 전성기일 때는 그들의 법과 제도의 우수성이 부각된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될 때,즉 멸망의 기로에 서게 될 때, 멸망의 원인으로 분열과 사치의 역사를 언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우리가 제국주의으이 역사를 이해할 때 간과하는 것이 있다. 견고한 제국주의 시스템이 형성될 때, 분열과 사치는 봉쇄된다. 하지만 쇠퇴의 기로에 서 있을 땐, 분열과 사치는 어떤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그것은 로마도 마찬가지였으며, 이후 중동과 몽골의 역사로 이동하면서,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을 제패할 때도 비슷한 패턴을 지닐 수 있다.즉 지도를 보게 되면,그들의 제국 형성기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그 기술의 근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동시에 이애하게 된다. 고대 농경문화가 발달하면서,청동기 문화가 형성하였고,그 과정에서 전쟁을 통해 자신이 머무는 나라의 힘을 과시하게 된다.그러나 그것이 오래되지 않아 멸망하게 되면, 새로운 제국주의 국가의 기틀이 만들어질 수 있다.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이 무너진 것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패권을 쥐고 있었던 영국이 새로운 형태의 양차 세계대전의 주도권을 미국에게 빼앗김으로서,제국주의의 영광을 신대륙에 넘겨준 것만 보더라도,영원할 것 같은 제국주의도 한순간의 방심에 의해서 쇠퇴의 기로에 설 수 있다.이런 현실은 지금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전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었던 미국이 기존의 시스템이 붕괴일로에 서게 되었고,그 빈자리를 비짚고 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제국주의 국가 중국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과거의 제국주의가 교통과 기술에 의존했다면, 21세기 제국주의의 형태는 경제력과 기술력의 평준화가 만들어지면서,문화의 힘이 제국주의를 버티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