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경제로의 전환 - 유럽 최고 석학 자크 아탈리, 코로나 비극에서 인류를 구하는 담대한 비전과 전망
자크 아탈리 지음, 양영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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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년 한국에서 발생한 신종 전염병이 일본 열도 전체 주민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대단한 세도가였던 후지와라 집안의 네 형제도 기나긴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후지와라 집안은 정부의 요직을 맡아 일하면서 쇼무 천황으로 하여금 토지의 소유권을 인정하도록 부추겨,일본 열도의 식량 자급자족을 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


한국은 2018년12월, 그러니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하기도 전에 이미 훗날 현명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결정을 내렸다.마스크 제작과 배급,진단검사 키트 제작과 실제 검사, 양성판정을 받은 자들 및 그들의 밀접 접촉자 모두의 격리, 이렇게 세가지다.마스크 쓰기 ,검사하기, 이동경로 추적하기, 세마디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 (-84-)


팬데믹은 또한 우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다뤄야 할 문제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공략하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미리 준비하지 못한 데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됨을 일깨워준 계기이기도 하다.
이는 기후 문제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그러므로 이번 위기는 기후에 대해 새삼 생각해봐야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174-)


먼저, 다른 것들보다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절대적 과제는 당여니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이 두가지만 확보하면 팬데믹은 멈출 수 있으니까.(-217-)


공정해야 한다. 모든 위기는 예외없이 가장 약한 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힌다. 정치인들은 현재 상황,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견딜만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사회정의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세 정의가 최우선이다.민주주의는 큰 재산을 가진 자들에게 지금보다 훨씬 높은 세율을 부과하기를 거부해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실제고 이번 위기로 재사이 더 늘어나게 될 부자들도 더러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라. (-284-)


735년 덴표 역병 창궐하였고,일본사회르 크게 흔들어 놓았다.이후 혹사병,천연두,코코리츨리 역병, 이탈리아 역병, 나폴리 대역병, 페르시아 역병, 중국 역병, 스페인독감,VIH,코로나 19까지 연속적으로 전염병이 돌았고, 많은 희생자를 낳고 말았다.


우리는 2021년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잇아갔으며, 사회적 ,경제적,정치적 리스크를 안게 되었다.중국발 코로나 19 펜데믹은 한국을 거치면서,세계를 뻣어나게 된 것이었다.그 과정에서 한국은 전염병 대처에 성공한  케이스였다.자가격리 시스템, 봉쇄작전,마스크 쓰기,드라이브 쓰루까지, 코로나 대응지침을 완벽하게 수행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를 질병청으로 승격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아 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경제적인 손실을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과거 파리기후조약은 강제적이지 않았고, 마국과 중국 같은 나라는 파리기후협약에서 협정된 시행지침을 잘 따르지 않게 된다. 기후보다 경제를 더 우선시하는 결과였다. 이런 모습들은 결국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하여 , 문제점을 촉발시키고 말았다. 


과거 천연두와 역병,혹사병,스페인독감과 같은 전염병은 나라의 체게를 흔들어 놓았으며,시스템의 변화,제도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즉 인간은 제도와 법의 변화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하고,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 역사 속에서 보듯,전염병이 돌게 되면, 치명적인 사회변화를 닐으킬 수 있고, 사람들의 죽음 속에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있었으며,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자크 아탈리는 한국의 전염병 대처방안에 대해서 자세히 나열하고 있었다.한국이 코로나 펜데믹이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국가적인 전염병 대처방안을 모색해 왓다는 점이다. 2020년 과학과 정보통신,의학의 협업 속에서, 우리는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인들에게도,만에 있을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정확한 대비책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K-방역의 실체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있지 않았다.전염병에 대한 이해와 대비책,준비과정과 검사, 그안에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변수들을 예의주시하였고,상황에 맞는 질병 대처법을 만들어 나가게 된 것이라는 걸,자크 아탈리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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