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프라이버시 - 개인 생활과 사회를 위협하는 기술에 관한 탐사기
니혼게이자이신문 데이터경제취재반 지음, 전선영 옮김, 손승현 감수 / 머스트리드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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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서 데이터 3법이 통과되었다.그리고,거기에 대해서 최근 채이배 전 국회의원의 책을 읽게 되었다.데이터 3법과 채이배 전 국회의원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책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그동안 대한민국은 자료와 정보를 사용할 때,기존의 법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고,그것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개인정보법이 바로 그런 예이며,  개인의 사생활을 데이터로 가공하여, 여러곳에 쓰여지는 현재의 문제점을 이 책을 통해 짚어나가고 있다.



사실 과거에는 개인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굴러 다녔었다.특히 구글의 경우,고객의 기본 정보,데이터들이검색엔진 시스템을 통해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그것이 과거에는 비합법적이었지만,이제는 합법화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이것은 공공성과 모바일기술,데이터 과학이 결합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며,그것을 주도하는 네개의 기업을 GAFA라 한다.GAFA는 구글,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으로서,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미국기업으로 그들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어떻게 쓰는지 분석하게 된다.


우리는 구글 서비스를 거의 무료로 쓰고 있다.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면서 말이다.서비스를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사회 시스템,무료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서비스를 쓰는데 저항을 느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그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재가공하면서,쓴다는 점이다. 구글 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마찬가지다.아마존은 자체 홈페이지 안에서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파악하고,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아마존 내의 수많은 영세 기업들은 그 데이터를 얻을 수 없으며, 아마존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불공정한 거래,아마존과 아마존 안에 있는 기업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그동안 아마존을 혁신 기업으로 알고 있었고, 좋은 기업으로 인식하게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아마존의 이익 구조를 보면서,그들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그들은 데이터 자원을 활용해 기존의 기업의 상품과 거의 흡사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게 된다.이런 현상은 누이좋고 매부 좋은 수평적인 관계가 아닌,누이가 벌어들인 수수료 기반 수익 구조 뒤에 감춰진 데이터와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취향을 기반으로 아마존이 삼킬 수 있다는 것을 바라볼 때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그건 아마존 뿐만 아니라,애플, 구글,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그들은 홈페이지 내의 약관을 활용해 수억명에서 수십억명의 고객들의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실제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쓰여지는 지 우리는 앒 수가 없다.현실적인 자각과 대안 마련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정체성과 개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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