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사장 수업 - 교과서도, 정답도 없는 사장의 길을 가는 당신에게
김영휴 지음 / 다른상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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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지속하다 깨달음이 왔습니다. 시선 권력(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가지게 되는 힘)을 추구며 시선 권력은 중력의 법칙에 반하는 기능(위로 올라갈수록 강해진다)을 산업의 본질로 추구한다.' 따라서 인간이 미용실을 찾아 머리에 볼륨을 넣는 것 또한 중력을 거스르는 기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쓴 듯 안 쓴 듯 티가 나지 않은 가발이 왜 산업으로서 패션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지를 직감했고, 조선시대의 가채가 추구하는 헤어스타일의 볼륨을 제품 컨셉으로 가져오기에 이르었습니다.  '이것이 씨크릿우먼의 헤어웨어다'하고 '탁'불이 켜지는 느낌이었어요. (-28-)



사업 초기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직원들이 8시에 가면 저는 12시에 퇴근하면서, 오늘 다른 사람보다 고통의 총량을 5시간 줄이고 가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아 열심히 일하는 내가 멋있게 느껴지더군요.'남들이 인생을 즐기고 노는 동안 일하는 나는 참 괜찮은 존재이구나.'하고요. 이렇게 '역설적으로 생각을 반전하는 법'은 지금도 힘든 순간을 즐기는 마법이랍니다. (-36-)


일이 많아진다는 것은 서낵할 일이 많아지고 책임질 일도 많아지며 복잡한 것을 판단할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로 인한 성취감을 맞볼 기회도 많아진다는 것이다. (-96-)


전업주부인 저는 친구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지만, CEO인 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러나 저는 전업주부로서 CEO를 하고 있었더라고요.성과를 추구하는 건 CEO 로서 나의 덕목이지만 ,전업주부로서 하니 관계가 어그러지고 갈등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창업 후 5년을 기점으로 저는 결심했습니다.전업주부가 아닌 CEO 가 되기로요. (-124-)


10만부를 팔기 위한 전략을 짜는 것과 1만부를 팔기 위한 전략을 짜는 게 같을 까요? 설령 10만 부를 팔지는 못하더라도 그 속에는 7~8만부를 팔 수 있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반면 1만 부를 파는 전략 속에는 5~6만 부를 파는 전략조차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큰 차이인가요? (-160-) 


자기성찰을
 통해 자기를 혁신하는 일은 많이 할수록 좋다.

이것이야말로 자가발전하는 일이다.왜냐하면
첫째,돈이 들지 않으니까
둘째,힘도 들지 않으니까.
셋째,에너지가 새지 않으니까
넷째,다른 이와 갈등할 일이 없으니까.
다섯째.눈치 볼 일이 없으니까
일곱째,나만 노력하면 되니까. (-234-)


우리가 창업을 하지 못하고, 사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서 벗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지극히 안전하고, 편리하고,쉬운 일을 찾는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에 맞는 무언가를 찾을 때 그것을 선택해야 하느냐 갈등하게 되고,유혹에 흔들리게 된다. 반면 그 반대의 경우 눈에 보여지고 관심 가지지만 대다수 시큰둥하게 된다. 즉 창업은 내가 가진 꿈을 펼쳐가는 매개체이기도 하지만, 지극히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이 될 수 있고,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최후의 방편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김영휴씨의 남다른 사업 성공 비결을 보면,전업 주부와 CEO 사이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 볼 수 있었고, 사업을 하기 위한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며, 실제 사업을 할 때 봉착하는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는지 ,그 답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러하였다.자신의 전공이었던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남들과 다른 사고와 익숙한 삶의 접점을 연결하게 된다. 중력에 다라가는 인간의 모습에서 그 중력을 거스르는 것이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저에서 선택된 것이 헤어와 패션이다. 즉 저자는 바로 고객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들, 니즈와 원츠를 파악하게 된 것이었고, 흔하지 않은 사업 아이템을 선정해 입점시키게 된 것이었다.즉 스스로 성공하기 위한 CEO가 되기 위해서 적제적소에 맞는 사업 전략을 구현하였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었다.물론 그 과정에서 일반 직원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긍정적이면서,진취적인 사고로 자신의 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남들이 보지 않은 길을 스스로 걸어가면서 세상의 프리즘을 김영휴씨만의 프리즘으로 바꾸게 된 거였다.



이 책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김영휴의 한마디'이다.기업 경영의 선두에 서서 목도하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자기 성찰을 꾀하게 된 저자는 위기를 위기로 생각하지 않았고,어려움을 어려움으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그 과정에서 남다른 가치를 구현하였고, 고통스럽고,힘든 순간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다.특히 여성CEO라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감정적인 변화들을 철학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극복해 내려는 저자의 의지는 여성 CEO 가 성공하기 위한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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