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성에 빠지다 - 왜 단순함이 최고의 전략인가
지용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단순성은 프리미엄을 보장한다. 64퍼센트의 고객들은 좀 더 단순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더 많은 돈을 지급할 용의가 있다.
단순성은 고객 충성도를 형성한다. 61퍼센트의 고객들은 단순하다는 이유로 특정 브랜드를 좀 더 추천한다.
복잡서은 비용이 들게 한다. 단순서을 제공하지 않은 브랜드는 약 96조원 이사을 지출했다. (p89)


"시장에서 기업의 위치는 경사면에 놓인 공과 같다. 기업이 커질수록 뒤로 밀리는 힘도 커진다.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려면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사면 위로 공이 올라가게 해야 하는데, 그 힘은 바로 창의력이다."(p186)


복잡성을 제거하기 위한 전면전을 펼쳐야 하며, 제품과 서비스 또는 프로세스 등에 한정된 국지전의 승리로는 그 효과를 볼 수 없다.다시 말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복잡성의 폐해를 일부 극복항 수도 있고,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복잡성을 잠시 숨겨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일부 제품군의 제거를 통해 설비들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도 있다. (p236)


기업이 제품을 내 놓을 때 단순한 제품에서 복잡한 제품으로 나아갔다. 디자인이 복잡하지고, 기능이 추가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하나의 제품에 구겨넣으려 했던 것이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기업의 보편적인 경영전략이다.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 시켜왔으며, 카메라 ,인터넷, 지도 등등 나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반복적으로 더해왔다. 그런데 그것이 복잡해지면 복잡해질 수록 소비자의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게 된다. 하나를 얻으면 두개를 얻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들은 편리한 세상을 얻게 되었지만, 그 편리한 세상조차 자신의 만족감을 덜어내지 못하게 된다. 하나의 만족은 또다른 만족을 잉태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단순화,미니멀리즘, 소확행, 워라벨을 추구하게 되었고, 복잡함에 대한 가치가 퇴색되고 말았다.


이런 원인은 소비자의 트렌드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속도가 빨라지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현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쓰지 않고, 단순한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얻으려 했던 과거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핵심 기능만 가지고 있는 제품을을 선호하게 된다. 여기서 기업의 변화도 소비자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따라가고 있다. 복잡해지면 생기는 비효율적인 문제들, 과잉으로 인하여 하나의 문제가 풀리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그들 스스로 복잡서의 딜레마에서 탈출하게 되며, 단순화하는 방법론을 모색하게 된다. 기능을 줄이고, 축소하고 압축하는 것은 스티브잡스가 애플의 제품 디자인에 적용시켜왔으며, 그것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복잡성에서 단순화 과정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에 적절한 행동을 취하게 된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은 이처럼 단순화 과정에서 핵심을 취함으로서 생겨나게 되고, 새로운 해결채글 제시하며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