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냉파요리 - 30만 회원 감동 실천!, 한 달 식비 70만원 절약, 나에게 선물하는 840만원 적금의 기적! ㅣ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7년 10월

레시피도, 컨셉도 좋은 잘 만든 요리책.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많고 직접 했을 때 맛도 있음!

[100자평] 심야식당ⅹ단츄

심야식당ⅹ단츄
단츄.아베 야로 지음, 강동욱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2년 5월

드라마든 만화든 심야식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심야식당에 등장했던 따뜻한 사연을 가진 음식들을 소개한 책이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음식과 얽힌 이야기들을 일본스럽게 풀어 놓았다. 책 자체가 지닌 가치 보다는 심야식당의 에필로그 느낌.

[마이리뷰] 여행자의 독서

여행자의 독서 - 책을 읽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 ㅣ 여행자의 독서 1
이희인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11월

여행과 독서라는 두 단어는 저자만큼이나 내가 좋아하는 단어지만, 여행길에 책을 들고 가거나 독서를 해본 기억은 거의 없다. 이 두가지를 연결지으려 시도하거나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

이 책은 여행기이면서 독서기록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읽고 싶은 잭도, 가고 싶은 곳도 많아졌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러시아도 가고 싶고, 체게바라가 태어난 아르헨티나도 가고 싶어졌다. 책 속의 모습이 살아 숨쉬는 곳에서 그곳을 글과 풍경으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지만 동시에 고생스럽고 힘들기도 한 여행을 너무 낭만적으로 미화시켜서 기억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힘들고 끔찍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미화되기 마련이니까.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에서 자면서도 즐거웠던 배낭여행은 20대에나 가능했던 일이 되었고, 지금은 편하고 좀더 쉬운 여행을 찾는 나는 어느새 나이 들었나 보다.

[100자평] 학교폭력 예방의 이론과 실제

학교폭력 예방의 이론과 실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문제연구소 엮음 / 학지사 / 2014년 3월

가끔 보이는 오타는 있었지만 상당히 내용이 잘 정리된 책!
수업의 교재로 사용되지 않았다면 읽지 않았겠지만, 읽은 후 감상으로는 다양한 자료와 논문 등을 통해 폭력의 원인, 해결방법과 과정 등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마이리뷰]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개인주의자 선언

책을 읽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손석희 아나운서의 추천.
그리고 공감?

나는 개인주의자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주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주의의 문제라기보다는 집단주의에 익숙한 사고방식과 이기주의자와 혼동된 이미지 때문이다.
판사이자 작가인 글쓴이는 자신이 개인주의자 임을 당당히 밝힌다. 개인주의자임에도 사회의 문제에 대해 고민할 줄 알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안다.

짤막한 여러 편의 글을 보며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자신과 사회에 대해서, 무지와 폭력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에필로그의 끝머리에서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나‘는 사회에서 홀로 모든 문제를 극복할 만큼 강하지 못하다. 나를 위해 서로를 지켜주어야 한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개개인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타인을 준중해주어야만 신뢰로운 사회가 될 수 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사회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진짜 개인주의자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