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정가제가 시작된다던 그 달, 무작정 급하게 구입했던 책들 중 한 권이다.

좋은 인문학 서적이라는 추천 하나만 믿고 산 책.
사실 이 책 굉장히 오래 전에 나온 책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환경이라는 것에 지금 같은 관심이 없던 시절 마구 뿌려졌던 살충제, 제초제, 화학비료들에 대한 보고서. 잘 읽히고 건조하지 않은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지만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경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나는 당연히 살충제나 화학성분이 들어 있는 물질들이 환경을 해친다거나 인류를 죽인다는 것 지금은 모두 상식처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정말 알고 있는건지, 그리고,그래서, 지금 우리 주변의 수많은 화학물질들은 과연 안전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모른다는 핑계로 그저 무관심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난 나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주변의 환경과 생태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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