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주제라 아끼고 아껴 읽었다. 그랬더니 12월에 산 책을 지금껏 붙들고 있었다. 공감가는 이야기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덕에 읽는 내내 행복했다. 코로나가 끝나갈 즈음 마르고 닳도록 읽어서 여행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기는 언제가 될지 요원해진 지금은 이 책을 참고 삼아, 내 경험을 더듬어 가며 여행준비를 미리 해두어야겠다.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해 미리 루트를 짜고, 볼 것, 먹을 것, 즐길 것들을 찾아둬야겠다. 여행의 시기가 내년이 될지, 2~3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준비하는 동안은 무척이나 행복해지지 않을까? 결혼 5주년, 10주년, 20주년 여행지를 골라두고, JYP님 말대로 여행적금도 들어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