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우리는 힘든 일을 많이 겪을 수 있다. 마음이 다치고 상하는 일도 많다. 때론 그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 트라우마는 그것을 겪은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보게 만든다. 불신에 찬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왜곡된관점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은 점점 고립되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격리되어 혼자가 된다.
심리학이 여기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고통의 기억을 없애 주거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해 주는 것이 아니다. 심리학은 트라우마를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켜 준다. 회피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해 준다. 사고의 틀을 바꾸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자신의 상처를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트라우마는 회복될 수있다. 그리고 이때 가족과의 따뜻한 소통과 공감은 큰 힘이 된다. 가족은 때로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마지막 안식처이자 피난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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