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판 셜록 홈즈?
이상과 구보의 조합이 셜록과 왓슨의 조합처럼 전형적이다.
하지만 앞부분은 나쁘지 않다. 근대소설과 예술계 등에서 익히 이름을 들은 염상섭, 김유정, 전형필, 석주명 등의 이름은 반갑기까지 하다.
다만 여러 에피소드들로 잔잔히 흘러가던 이야기가 마지막 챕터에서 지나치게 급격하게 전개되고 어떠한 논리적 설명 없이 초현실적인 상황을 제시하는 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앞부분에서 상당한 자료조사를 했겠다 생각하며 흥미로웠던 부분들은 엉성한 마무리를 통해 완결성을 띄지 못했다. 애초에 셜록홈즈의 오마주격인 소설이었던 것인지 마지막 장면을 모리아티와의 대결처럼 끌고가려 억지를 부린 느낌이라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시리즈물로 나온 것을 보았으나 후속편을 보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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