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소설 속 오베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완고하고 편견으로 가득찬 꼰대라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인물이, 기본을 지킬 줄 알고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옛날 방식의 사고를 가졌을뿐, 다른 이를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이 소설이 진행될수록 드러났다. 따뜻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