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를 보고 정말 세계 곳곳의 내가 알지 못하는 현실을 읽고
지인에게 사회선생이라면 꼭 읽어봐야 한다고 추천한 적이 있다.
그 W의 2탄...<세계와 나>가 나왔다.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섬나라 몰디브의 84%가
가라앉고 있고, 전 세계에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메세지를
끊임없이 알리려하는 몰디브 대통령의 행적은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인공섬을 만들고 가라앉고 있는 섬들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있긴 하지만,
자신의 고향을 잃어버린 노인들의 허망한 눈빛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까지 등록된, 수천년에 걸쳐 산하나를 논으로 만든 농업강국 필리핀.
이젠 쌀수입에 모든 걸 의지해야 하는 나라.
많은 밀가루를 수입에 의존해야만 하는 나라 이집트..
농업을 포기한 나라들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이명박이 봐야 할텐데.
개발개발...문화라는 것은 개뿔취급도 안하고
무조건 부서뜨리고 파고 똑같이 지어대는 개발미치광이 대통령이 이걸 봐야 하는데..
농업을 포기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의료를 특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나라 브라질..
비하인드에 실린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솔크박사의 말은 정말 어떤 영화보다
문학작품보다 큰 감동을 준다.
백신의 빠른 보급으로 소아마비 환자 발병수가 급감하자 수많은 제약회사로부터
백신 특허를 넘겨달라는 제안을 받은 그는 모두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다.
"특허라는 건 없어요. 태양을 특허 낼 수 있습니까?"
타미플루와 제약회사에 얽힌 여러가지 루머가 돌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부시가 선언한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무고한 희생자들.
수많은 인권이 유린당하고 미국의 무차별적인 힘에 사람이기를 포기했던
관타나모의 수용소에 갇힌 그들..
미국의 이러한 작태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발한 전 파키스탄의 국회의원이자
대학교수인 피라차 박사의 말은 진짜 완전 공감이다.
"미국에 묻고 싶습니다. 민주주의가 오로지 미국만을 위한 것입니까?
다른 국가를 위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까?
인권은 미국인에게만 있고 다른 나라 국민에게는 없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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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W가 폐지된단다.
쳇....
문화도 짓밟고,
방송도 줄 세우고,
환경도 마구 섞어대고,
진짜 대단하신 분이다.
난 W3를 벌써 기다리는 사람인데..
손가락이 좀 아프겠지만 W게시판에 가봐야겠다.
참...웃기는 세상이다....
W3 가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