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해 언급해놓은 메모를 알라딘에서 본적이 있다.
싸이월드나 블로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만을 담은 책이라는..
그래서 나도 이 책 보기를 좀 망설였었다..
근데 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
이 책은 재래시장에 관한 여행기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시장은 바로 우리들의 문화라는
자각이 든다.. 점점 마트를 닮아가는 시장..
우린 우리의 옛스러운 것들을 지켜나가는 강한 자존심과 고집을 좀 가질 필요가 있을듯 하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문화>라는 것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우리에게 집은 거의 아파트로 통일되어 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무서운 현실을 왜 사람들은 무감각하게 느끼며 살아가는지...
정말 매트릭스안에서 살아가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