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의 쏠쏠한 재미란 이런 책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는 매일 알라딘을 방문한다. 

그리고 어떤 신간이 나왔는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신간을 매일 

체크하고, 알라디너들의 진정한 베스트셀러들을 모아놓은  

블로거 베스트셀러들을 쫘악 훑어본다. 

하지만 신간이란게 여러 사람들이 혹할 만한 것만을 내세우다보니  

미처 세세히 분야별로 들어가야 알게 되는 책들도 있을 것이다.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들을 찾다보면 내가 미처 몰랐던 재미있는 책들이 책장에 살포시  

꽂혀있음을 확인할때 참~~~ 행복하다. 

 

이 책은 곧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아이의 엄마로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 

나 역시 야자도 하고 자율학습도 하고 보충수업도 하는 그런 고등학교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진 점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지금의 10대들을 많이 이해하게 해준다. 

또 곧 진정한 10대의 대열에 끼게 될 울 딸들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다. 

알량한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는 팬클럽,컴퓨터 게임,휴대폰... 

컴퓨터 게임이 지금 10대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문자가 새롭게 친구를 사귀게 하는데 어떤 매개가 되는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10대들이 학교에서 벌이는  

또 사회에 보여주는 작지만  힘있는 모습들..  

그래..10대들..친구를 경쟁상대로만 생각하고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사교육에 휘둘리고 

대학만 가면 모든게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단순한 부류들이 아니다.  

때로는 함께 아파하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용기도 낼 줄 아는  

서로 힘을 합할 줄도 아는 현명한 세대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10대들의 고민,현실,그리고 희망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의 용기와 양심과  젊음도 이 책 안에는 있다.  

  

10대인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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