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를 읽고 한동안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쭈욱
읽은 적이 있다.
스무살 도쿄를 마지막으로 그의 책을 접었지만 말이다.
지금도 계속 그의 책이 우리나라에 많이 번역되어 나오지만
최근들어 읽고 싶다는마음이 생긴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음~ 읽고 나니 <걸>에서 만큼 일상적이지만 날카롭게 정곡을
꿰뚫어보는 그의 시각이 느껴지진 않지만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인것 같다.
약간 느슨하고 따뜻해졌다고나 할까...
신간으로 서재에 구비된지 석달정도 밖에 되지 않은 책인데 참~~더럽다..
중간 중간에 흘려놓은 음식찌꺼기며..
우웩~~다같이 보는 책인데 함부로 한 듯한 흔적을 볼때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