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이 책은 독서여행기인데 왜 분류가 역사인지??
(도서관 분류표에 역사 900 이라고 라벨이 떡하니 붙어있다.)
알라딘 블로거 베스트셀러에서 한동안 1위를 했던 책.
누구는 말장난이라고 하던데.. 작가의 말장난은 정말 대단하다.
영화와 책과 그림을 넘나들며,쏘아대는 그녀의 말,말,말..
이런 멋진 말들과 표현들을 써대는 사람이 한 번역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그녀가 번역한 책들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이 책은 다 읽고 나면 기분이 상큼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글을 써내려간 느낌이 오롯히 독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말장난>이라고 부를수 있는 이런 글쓰기를 일관되게 할 수 있는 힘은
글쓰면서 내뿜어지는 작가의 신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
그녀의 신나는 글들에서 활기찬 열정과 에너지가 팍팍 느껴진다.
또 그녀의 풍부한 문화지식들이, 그 지식들을 멋진 입담에 자연스럽게 술술 실어내는 내공들이
책을 읽다보면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자...이제 굴라쉬 브런치를 다 읽었으니 알라딘에 가서 번역가 윤미나의 책들을 한번
검색해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