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학계에서 전설이었다는 그녀가 16~17세쯤 쓴 소설들과
20대에 막 들어서면서 쓴 단편들이 수록된 이 책을 읽고나니
왜 그녀가 전설인지 알 것 같다.
본인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문학상을 받고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작가.
만약 그녀의 글들이 요즘 새로운 장르로 분류되고 있는 -이름은
생각 안 나지만^^*- 수다의 일종,신변잡기적인 넋두리,남의 일기를
읽는 듯한 착각,로맨스소설과의 아리쏭한 헷갈림을 가져오는 그런류의 소설이었다면
아~~10대때부터 소설을 많이 썼을수도 있겠네..하겠지만...
실지로 그녀의 작품들을 읽으니 뜨아!!!
그래..전아리는 천재라고 불릴 수도 있겠구나..
수긍이 간다.
다양한 인물들,다양한 소재들..내겐 너무 와 닿는 이 시대에 머릿수만 보태주는 사람들,
찌질하게 사는 군상들의 모습들을 이 나이에 어찌 이리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천재라 불리는 아가씨가 앞으로 긴~~장편소설을 쓰게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긴 호흡으로 절제하며 인내하며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그녀의 내공을 보고 싶다.
볼 수 있길 바란다.^^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