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종이라는 작가의 책은 첨 읽는다. 

이름만 보면 남자인줄 아는데 책을 읽다보면 어쩜 여자의 관점을 이 

리 잘 표현하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알라딘에 검색해보니 오현종은 여자다. 

이책은 <재미있는>책이다. 

앞으로의 나의 모습이 기린엄마의 모습에서 보여지고,기린,지은,명의  

모습에서 우리 딸들이 모습이 보여진다..차라리 지은,명의 모습보다는 기린이나 토란의 모습에서  

울 딸들의 미래가 보여지는 이 불안함이란..갈 곳이 마땅치 않을 앞으로의 세대들..자아성취가 뭔 

지,꿈이 뭔지,왜 그렇게 힘차게 달려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못할지도 모를 울 딸들의 세대에게  

어떻게 해야 힘이 될 수 있을지..솔직히 모르겠다.. 

이 책에 나오는 기린의 가족들을 보면 희망보다는 뭔가 체념한 듯한 현재의 견딤만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일본소설에서 느껴지는 그런 공기와 동일시 되는 그런 체념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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