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예술기획을 하던 글쓴이가 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걸음씩 세상속 

을 걸어가는 모습이 참 멋졌다. 이 글을 쓰고 칼(?)맞지는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민주노동당의 모순-특히 문화정책에,진보적인 일상생 

활에-을 그녀의 시각에서 참 잘 써줬다. 

민주노동당..진보정당이라고 모든 것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시행착오도 있고 뼈를 깍는 자기 반성과 부끄러움도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진보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진보를 말한다고 해서 그들의 일상이 진보는 아니다.  

 

성서도서관에서 100권이 좀 넘는 책을 대출해서 보았다. 

이 책은 아마 희망도서로 신청되어 근래에 구입한 책일 것이다. 

근데...헉~~책에 연필로 그어진 이 밑줄은 뭐란 말인가?  

예술가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진보적일 수 밖에 없고,우파는 정해진 길을 가지만 좌 

파는 모든것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들쑤셔보는 사람들이라는 내용의 이책을 희망도서로 신청 

해서 읽고자 했던 그 분..아마 목수정씨의 행보를 사전에 알았던 분일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 보는 책에 좍좍~~줄을 그어 놓은 그의 일상은 참으로 이 책과 어울리지 않는 

다. 것도 최초로 이 책을 본듯한데 말이다.. 

책의 내용과 참 어울리지 않는 독자의 일상이...우리 나라<진보>의 현재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 

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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