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밥상>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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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밥상 -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
이원종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큰 아이는 워낙에 먹는걸 즐기는 아이라 좋은(?) 먹거리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고,
둘째는 천식에 아토피가 심한 지라 또한 음식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서 이런 류의 책을
참 많이도 읽었다.
거기다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나는 왜 그리 옛날 어릴적 먹거리에 대한 추억까지 새록새록
나는지 그것에 관한 추억찾기까지...
책에서 먹거리의 추억여행을 떠난 적도 여러번....
그래서인지 <가난한 밥상>은 내게는 기존의 책들과 아무런 차별화가 없는 책이다.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부분은 1장반을 겨우 채우는 소제목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그다지 새로울것도 없는 내용이었다.
다음 네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침밥상,점심밥상,저녁밥상.간식편도
녹색연합에서 나온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과 "자연을 담은 사계절 밥상"을 생활속에서
활용하고 있는 내게는 아쉽기만 한 내용이었다.
최근에 본 비슷한 류의 책 "농부의 밥상" "옛날 사람처럼 먹어라" "가난한 밥상"을
비교해본다면, 글쎄 "농부의 밥상"을 제외한 두권의 책은 너무나 개성이 없는 책인듯하다.
읽는 독자에 따라 책의 의미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나와있는 책들과 중복되고 별다른 차별화가 없는 책이라면...별로 반갑지는
않다.
"농부의 밥상"은 웰빙붐으로 인해 많이 쏟아져나오는 먹거리에 대한 책들이 가지는 관점과는
사뭇 차별화된 방향으로 기획하고 만들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먹거리에 관한 것 뿐만이 아니라 그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읽은 책 "소박한 밥상"은 내게는 아무 의미없는 밋밋한 책일 뿐이다.
이 책이 글쎄...내 책꽂이에 꽂혀서 언제 다시 뽑혀 읽혀질지는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