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도전하는 아이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서평단 알림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EBS기획다큐멘터리-동기 지음 / 거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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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 심정은 "아이고~~~"이다.

(헉..이런 몹쓸 엄마~~)

그 다음은 숨이 막힌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도 엄마 역할에 대한 압박감이 실지로는 별로 펼치지도 못하면서

정신적으로는 무지무지  심했었다.

근데 육아서적을 읽고 나면..정말 이거 엄마자격증이라도 따고 아이낳아야 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더! 더! 그 압박감이 심했다.

허나...다시 곰곰히 책 내용을 돌이켜보니 학습목표,평가목표는 쉽게 말하면

결과에 의미를 더 두는냐, 과정에 더 의미를 두느냐이다.

 

항상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많은 칭찬을 하고,

번듯하고 과분한 내것이 아닌 결과물 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하나 이뤄낸

초라하지만 당당한 내 결과물의 대단함에 대해 딸에게 주입(?)시켜 왔었다.

그 결과인지 딸은 엄마가 만들어준 정말 대단한 인형의 집을 턱하니 숙제로 가지고 온

다른 아이에게 별로 주눅들지는 않는듯 하다.

자신이 꽤 오랜 시간 문방구도 세 번이나 뛰어갔다 오면서 하나 하나 완성한 ,

박스로 만든 트럭에 대해서 더 뿌듯해하고 당당해 하는 듯 했다.

앞으로도 딸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과정에서 최선을 다함이 결국은

최고의 결과임을 얘기해줄 것이다.

허나...참 그것은 어렵다..

어른들도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일이다.

 

이 책에선 여러가지 사례들이 나온다.

학습목표에 의미를  두는 아이와 평가목표에 의미를 두는 아이가 어떻게 실패에

대처하는지...또 실패를 뛰어넘고 다시 서는지 여러 사례들을 적나라하게 싣고 있다.

p.48의 대백이와 인환이의 사례는 정말 위기의식 마저 느끼게 했다.

평가목표 성향이 강한 인환이가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또한 p.93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애기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달라지는지의 사례는 선생님의 역할 또한 아이들의

학습목표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엄마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이 나를 짓누른다.

나도 참 변변챦은 인간인데...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은 확실하게 나의 숨통을 대놓고 쪼은다(?)^^

"그렇다면 동기야말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다.

스스로 원하고 스스로 선택해서 움직일 때 동기는 생겨난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동기는 생겨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과

내가 잘하는 것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때 동기는 저절로 생겨난다.

처음부터 동기가 없는 아이는 없다. 다만 동기를 떨어뜨리는 환경이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동기를 향샹시키는 환경, 이제 그것은 온전히 어른들의 몫이다."

 

이 책 덕분에 과정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다.

과정만이 소중한 건 아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소중히 신중하게 과정들을 보듬어 나간다면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 아이가 뛰어난 아이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한점의 거짓도 없다고는 못함^^)

아니...뛰어난 아이보다는 강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

세상에 대해 맞설수 있고, 혼자의 힘으로 당당히 설 수 있고,

내면의 강함으로 자신의 영혼을 단련시킬 수 있는 그런 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런 강한 사람은 아마 과정을 통해 단련되고 단련되어 완성되어 질 것이다.

 

결국..이 책의 결론은....어른들의 몫이다..인가??

그렇다면 이 세상의 어른들!!! 화이팅임다요~~^^*

 

<알라딘 서평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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