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정학 - 5000년 문명사를 통해 보는 세계질서의 대전환 그레이트 하모니 3
아미타브 아차리아 지음, 최준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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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언덕 위의 도시”와 13장 “나머지의 귀환”이 깔끔 명쾌하면서도 흥미롭다. 인도계 ‘특유‘의 ‘비동맹’ 전통에 의거해 미국 예외주의의 패권 신화를 비판하고(12장), 스스로의 논리와 역사의 힘으로 무장한 글로벌 사우스의 역량을 긍정한다(13장). 미국 패권 없는 세계는 더 정의롭고 평화롭게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저자 표현으로는 글로벌 멀티플렉스)에 지적으로 힘을 보탠다. 처음 예상보다 더 진취적인 내용이라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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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콘 일본의 탄생 - 3·11은 왜 일본을 바꾸지 못했나 너머의 글로벌 히스토리 9
서의동 지음 / 너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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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일본 정치사를 개략적이면서도 꼼꼼하게 훑는다. 변화의 계기에 일본 정치는 ‘네오콘‘의 형성으로 퇴락했는데, 그 원인과 결과를 살핀다. 현재의 극단적 군국주의 일본(‘비양심적 피해자 의식‘을 통한 ‘반성 없는 가해자성의 지속‘)의 형성은, 90년대부터 시작하여 특히 2010년대에 가속되었으며, 일본 ‘국체‘의 변화 지점일 수도 있었던 3.11 후쿠시마 참사는, 오히려 역사적으로 누적된 반동적 세력의 발호 기점이 되었다(정세적으로는 3.11이 반전의 기회일 수도 있었겠지만, 역사적 누적의 상황으로 보면 그러기는 어려웠다. 그 점에서 이 책의 부제는 다소 책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 주도할 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3.11은 사실상 대결 지점조차 되지 못했다).
이제 집단적 자위권, 미일 군사 가이드라인, 헌법 해석 개헌, ‘적‘기지 타격 능력까지 성문화하고 공격형 무력 증강을 하며 핵보유 야심까지 드러내는 일본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는, 이른바 지난 10여 년 정권을 가리지 않고 유지해 온 ‘투-트랙‘ 기조는 폐기되어야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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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우리 아이들 - 미디어 환경 탐구 민음사 탐구 시리즈 3
김아미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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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들의 온라인 사용 현황 및 주요 쟁점들을 살필 수 있다. 온라인 영역을 훨씬 넘어서는 만만치 않은 화두들이다. 세상이 변해야 청소년 관련 사항들도 변할 수 있겠다는 시론적인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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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를 알아보기 - 팔레스타인과 서사에 관하여
이사벨라 함마드 지음, 강동혁 옮김 / 민음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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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의 세계를 낯설 게 바라보고, 타성의 수치를 벗어나 겸손하고 정의롭게 ‘낯선 이‘를 알아 채고 연대할 것을 차분히 말하는 책. 울림이 있다. 역사와 문학은 끊임 없이 갱신되는 진정한 서사-각성의 원천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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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꽃 - 우리 산에 사는 꽃들의 모든 것
김진석.이강협.김상희 지음 / 돌베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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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 오랫동안 볼 수 있는 탄탄한 식물도감. 국내 연구자들의 노작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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