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기행 - 추방당한 자의 시선
서경식 지음, 김혜신 옮김 / 돌베개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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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재일조선인이자 한국인인 서경식 선생의 여행 예술 에세이. 역사 속에서 강제 유랑민이 된 이들의 삶을 반추하며 자신의 삶에서 기어이 의미를 찾고자 분투하는 품위있는 이야기들이라 생각했다. 위안부 합의를 비롯 한반도 상황에 대한 아베와 일본의 군국주의 행보가 ‘광적‘으로 진행되는 요즘, 저자가 10년 전 이미 감지한 배제의 매커니즘은 더욱 극성을 부린다. 같은 인간이자 민족으로서, 더 많은 이들이 힘내시라 응원하고 함께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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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광주 - 광주항쟁과 유월항쟁을 잇다
김철원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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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은 1980년 당시의 싸움과, 이 시기를 잊지 않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외친 이들의 싸움을 동시에 기억할 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중 후자인, 1980년부터 1987년까지 정말로 모든 걸 바쳤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광주 MBC 기자가 취재를 통해 약전 형식으로 구성했다. 고은 시인이 이들의 삶을 요약한 시가 담겨 있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와 함께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의 짧은 편지도 담겨 있다. 진심어리게 살았던 이들의 삶의 흔적을 복원한 것이다 보니, 울컥하는 대목들이 굉장히 많다. 특히 그들이 남긴 글들이 그랬다. 

(동일한 내용의 다큐도 지난해 방송되었는데, 배우 박철민 씨가 나래이션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xl6P6ny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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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세월호, 난파하는 대한민국 - 압축적 근대화와 복합적 리스크
서재정.김미경 엮음, 서재정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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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MB 시절에도 물론) 시기 비록 재외에 있을지라도 한국 사회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여러 분야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참여'하고자 했던 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한 책. 서재정(1장), 이현정(9장) 교수의 글은 특히 읽어볼만 하다. 미수습자 분들에 대한 조속한 수습과 함께,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국가와 정부의 구조 방기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출발점에는 세월호 참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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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문화정치 - 1980년 광주민중항쟁 ‘현장’의 문화투쟁 질문의 책 6
천유철 지음 / 오월의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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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중항쟁을 당시 열흘동안 낭송된 시, 외쳐진 구호, 들렸던 음향, 불리운 노래, 배포된 유인물, 진행된 집회를 중심으로 알려주는 책. 현장의 사람들이 어떻게 투쟁했는지 수많은 당시 자료들을 통해 보여준다. 민중들이 거리에 남긴 목소리들을 직접 보며 느끼는 감동이 있다. 투사회보,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 항쟁공동체에 대한 내용은 특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위대한 항쟁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연구서라,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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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 못하나 - 북미 핵대결에 관한 역사적 고찰과 전망
김종성 지음 / 내일을여는책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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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공방을 제국주의, 체제 갈등, 불량국가 등의 틀이 아닌 대륙과 해양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아편전쟁 이후 동아시아 역사와 국제 정치를 조망하며 살핀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국가들의 행동과 그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논리 전개에 다소 비약은 있지만 묘하게 읽어볼 만하고, 한국의 친미 지배세력 청산이 중요하다는 결론에서의 제안에는 어쨌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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