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세력은 명확한데, 그들의 논리는 철저히 부정되지 않고 중요한 논점에서 의외로 양비론스러운 관점이 자주 보인다. ‘반의반 주권국가‘라고 표현했다면, 외세의 압도적 영향력이 더 고려되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또한 작용과 반작용을 엄밀히 살펴 각 세력들의 공과를 따졌어야 했다. 책 제목, 목차, 저자 명성에 비해 아쉬운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