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 국가 - 미국의 해외 군사 기지는 어떻게 미국과 세계에 해를 끼치는가
데이비드 바인 지음, 유강은 옮김 / 갈마바람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2차대전 패전국도 아닌데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미군 기지가 세 번째로 많은, 게다가 정전 상태에서 강력하게 무장한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에 사는 우리에겐 특히나 필요한 내용의 책. 전세계에 약 1000여 개 설치된 미군 기지의 폐해를 다룬다. 한국 이야기도 자주 나오는데, 독재정권과 미군-기지촌-미군 주둔으로 인한 전쟁 위기 부분에서 특히 자주 언급된다. 세계적으로 부정부패의 온상일 뿐더러 평범한 이들의 삶터를 빼앗고 자기충족적 평화 파괴를 실현하는 비효율적 미군 기지는, 이제 미국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폐쇄되어야 할 때가 아닐까? 그리 보니 성주의 사드 배치와 한국이 다 만들어주다시피 했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평택 기지, 그리고 이를 자랑하는 정부의 모습이 더 안타깝다. 그림 자료가 아주 좋고,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취재한 저자의 열정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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