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송곳 4~6 세트 - 전3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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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의 이야기가 싸움의 첫 출발과 당위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면 4~6권은 싸움의 지속과 현실 속 갈등의 이야기들이다. ‘시시해‘ 보일 수도 있는 주요 인물의 몇몇 모습들은 정확히 포털 연재 당시 논쟁 거리가 되었는데, 나는 작가가 그린 주인공들을 지지하거나 동조했고 이해하고 싶었다. 해야 한다면 해야 하는 순간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속시원하지 않게 많은 문제들이 산적한 그러나 계속 싸우는 많은 이들의 모습을 그린 결말도 현실적이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작품을 잘 본 지금, 중요한 건 현실의 실질적인 변화에 동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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