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김련희 지음 / 615(육일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상 납치된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수기. 당연히 사과를 받고 북으로 돌려보내져야 할 그녀가 감옥에 가고 남쪽의 시민들과 함께 투쟁을 해야하는 현실 자체가 분단의 비극이다. 그럼에도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낙천적인 모습이 인상적. 북 체제에 대한 대담도 재미있다. 특히 가치관의 차이뿐 아니라, 남한의 상황을 대입해서 북한을 해석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오해와 억측을 부르는가를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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