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 <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
정영환 지음, 임경화 옮김, 박노자 해제 / 푸른역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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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내선일체`론을 옹호하는 관점에 선 기초 자료 부실, 인용 왜곡 투성이 비윤리적 `비학술서` 제국의 위안부를 해설하고 비판했다. 여러모로 함량 미달인 이 책이 지식인 사회, 특히 일본에서 각광받는 이유를 저자는 일본 사회의 우경화(진보 진영의 역사 인식 붕괴), 해제를 쓴 이는 한미일 반중국 전선 강화 맥락에서 짚고 있다. 식민과 전쟁의 역사를 왜곡하고도 칭찬받는 무서운 실례를 심층적으로 알려주는 책. 읽으면서 몰랐던 여러 사실을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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