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에서 북한과 중국의 경계를 연구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한국사람,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의 삶의 양상을 연구한 책. 공존의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준다는 점은 좋지만, 보따리장수와 술값내주기까지 예가 되는 교류의 현실은 다소 과장하여 의미를 부여한 듯. 뉴스의 대북소식통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된 7장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