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의 네오가 진실의 빨간 약을 선택하고 새로운 높이에서 세상을 봤던 이야기에서 착안한 제목일 듯 싶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견고한 맥락-편견이든 무지이든 생존이라는 핑계든-을 벗어나려는, 심지어 이런 노력이 억압받는 퇴행적인 hell시대에 보기드문 용기있는 기획이다. 다 좋지만, 김수박 한수자 김홍모 작가 작품은 특히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