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발적인 한국어판 제목과는 달리, 중국과 미국이 2강으로써 ‘평행적인 경쟁’을 벌이는 시대에 대해 진단하고, 그 속에서 중국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저자의 관점에서 중국의 최종 승리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다) 논하고 있다. - 중국 지식인들의 체제 경쟁에 있어서의 자신감이 물씬 느껴진다. 이들에게 가장 큰 적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 스스로의 오판과 실책’이다. 미국 얘긴 많이 나오지 않는다.- 다소 패권주의적인 측면들도 분명히 있지만(중국 공식 이데올로기보다 심한 느낌), 어쨌든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질적 발전’, ‘인간 중심’, ‘절제’ 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모습’에 집중하는 새로운 국제 리더십의 창출(리더십이라는 말 자체를 쓰진 않는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이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세계에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진핑의 ‘브레인’으로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과장인 듯. 물론 그의 ‘인본주의 정치경제학’과 잇닿는 중국의 정책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어쨌든 중국의 현재와 실제를 규정하는 중국 스스로의 논리틀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고 이런저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