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루 - 기술에 휩쓸린 시대를 살아가는 마음들
조경숙.한지윤 지음 / 코난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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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다룬 한국 저자 도서 중 가장 인상적인 책 중 하나. 두 저자가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여 통시적이고 전반적인 상황과, IT 업계를 중심으로 그 속의 현업자가 느끼는 현실의 단면들을 잘 써냈다. 기술의 진보가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는 인간 사회의 권력 구조가 결정할 수밖에 없고, 이를 민주적으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의 ‘레퍼런스‘가 되어 방향을 설정하고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렇지 못한 채 자본과 권력 중심으로 끌려가는 기술 발전은 부분적 혜택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간 사회를 ‘블루‘하게 만든다. AI와 신기술에 맥락 없이 열광하는 한국 세태에 따듯하게 일침을 가하는(어투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다. 오히려 사려 깊다) 좋은 내용이다. 일하는 사람으로써의 노동적 관점이 잘 투영되어 있는 것도 좋다. 1, 5장을 먼저 보고 전체 맥락을 잡고 읽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개론서적 측면이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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