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학살 일기 - 가자에서 보낸 85일
아테프 아부 사이프 지음, 백소하 옮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감수 / 두번째테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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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작가이자 ‘자치정부 문화부 장관‘인 저자의 85일 동안의 가자지구에서의 생존기이자 투쟁기. 이스라엘의 잔혹한 학살과 공격에 맞서, 생존함으로써 자신의 주권과 존엄을 지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력과 독립 의지를 담담하고 치열하게 글로 썼다. 수많은 이들의 죽음과 부상이 이어지는데, 그것을 ‘기록‘하는 것을 자신에게 주어진 숭고한 의무로 생각하고 엄혹한 환경 속에서 글을 썼다. 자신과 함께 했던 사람들과 동포들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말로 외로울 것이라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가 짠하면서도 숭고하다. 다 읽고 나면, 팔레스타인의 신속하고 정의로운 독립과 평화를 기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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