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자들‘로서의 20대를 입체적으로 핍진하게 분석한 의제 설정, 문제의식에 강점이 있다. 샅샅이 문제를 훑어나가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대안 제시 및 이를 위한 논리 구성 과정은 책의 표현을 빌자면 긍정적 급진보다는 과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