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된 아메리카 - 1945년 8월 이후 한국의 네이션 서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장세진 지음 / 푸른역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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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빼고는 파악 불가능한 대한민국의 (초기) 담론 경향을 분석했다. 미국 스스로도, 한국에게도 아메리카는 ‘상상된‘ 것이었다. 미국의 동북아 전략을 기본 배경으로 토착 권력과 담론이 조응하는데, 이는 완결적이지 못하고 뿌리가 얕다. 그 근저의 가치관은 지금도 이어지지만 자생성은 여전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봤다. 17장이 가장 흥미로운데, 결국 균열 지점은 ‘실제 현실과 담론의 괴리‘, ‘민족(남북)과 국가(대한민국)의 불일치‘, ‘타자로서의 외세(미국)‘, ‘다자적 국제 정세‘ 인식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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