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영어 강사의 북한 여행기. 아마도 처음 북한에 가본 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은 보편성이 있다. 따뜻하고 신기하고 어색하고 불안하지만 또 가고 만나고 싶은 저자의 감정이 쉽게 느껴져 좋다. 통일에 있어 남북의 차이는 그리 결정적인 문제는 아닌 듯. 그보다 근본적인 민족적 공감이 훨씬 세다는 생각을 했다. 문재인 정부가 핑계대지 말고 남북합의 이행에 적극 나서서 나도 곧 평양과 북한 곳곳에 가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