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필요한 순간 - 인간은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가
김민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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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체계, 구조, 정리 및 증명, 추상, 기호 그리고 질문을 핵심으로 하는(내 나름의 정리다) 수학적 사고에 대해 잘 서술한 책. 내용을 깔끔하게 잘 정리했다.
그런데 읽고나서 든 생각은, 수학적 방식의 사고를 잘못 사용하면 상당히 보수적이고 사변적이고 지엽적인 생각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경각심이었다. 특히 수학적 사고 자체가 기반을 두거나 전제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적절한 인식이 결여될 경우 수학적 사고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질문‘ 자체가 별것 아닌 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심지어 이 책 본문에서도 그런 기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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