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 생계형 마르크스주의자의 유쾌한 자본주의 생존기
임승수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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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유쾌한 저자의 한국 사회 생존기. 여러 의미로 저자는 특이한 사람인데(마르크스에 대한 사랑이나, 안정적인 경제 여건을 박차고 작가의 삶을 사는 것이나) 그의 생각과 삶의 이야기를 보니 ‘특별하다‘ 보다는 ‘용감하다‘가 더 어울린다. 그러다보니 안분지족도 아니고 세상에 불만이 많으면서도 즐겁고 재미있는 인생이 가능한 듯. 단 한 번 뿐인 나의 삶을 최대한 나에게 귀속시키겠다는 용기를 내면 진짜 자유와 자존감이 생긴다. 여기에 함께 하는 사람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부인 분과 가족 이야기가 나오는 글들을 보니 그런 면에서 저자는 복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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