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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토론 수업
오성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독서교육와 국어교육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수학은 눈으로 바로 보이지만
토론이나 독서에 대한 부분은
아이 수준을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요즘 아이들은 무분별한 SNS에 노출되어
독서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래를 대비하여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고
어떠한 문제를 맞딱드렸을 때
그것을 해석하고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토론은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한 학습의 하나인데
그 중에서도 고전 독서토론을 해야하는 이유는
고전에는 자기성찰을 게을리하지않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 이라는
배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성교육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고전독서를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
매우 올바른 학습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고전독서토론을 한다는게 쉽지 않은데요
이 책에는 16가지 논제에 따른 고전해설과 질문, 토론 코칭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아이와 함께
어떻게 책을 읽어야하고
어떤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가 있어요
독서를 잘 하는 아이가 국어 뿐 아니라
사회, 한국사, 영어에 대한 지식도 높다고 하니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하는
고전문학 16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유아들도 알고 있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비롯하여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처럼
흔히 제목만 들어도 알고 있는 고전문학도 있고
다이 시지에 의 발자크와 바느잘하는 중국 소녀 ,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이라는
책도 있었습니다
각 도서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해설과 독서 후에 아이에게 하면 좋은 질문,
토론을 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실제로 저자가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찬반에 대한 입장을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 때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고전문학은 그저 수능용 대비 독서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단순하게 문제풀이용이 아니라
아이들과 실제 토론을 하면서
독해와 관련된 부분인 해설과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우리의 생활과 빗대어
더 깊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전토론수업은
아이에게 큰 가르침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형선고가 정당한가, 또한 부성애나 모성애 에 대한 개인의 생각 등 처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직면하여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고
또한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교육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고전독서토론을 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바로 논제의 역할이라 할 수 있어요
올바른 독서토론을 위해서 논제를 잘 설정해야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미 저자가 논제를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토론수업을 할 때
코치의 역할이 매우 수월하게 진행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십대 초반 청소년이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내용의 책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3주에 한 번 정도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지않나싶습니다.
이 책에 나온 책들 중에서 쉬운 책들을 우선적으로 하여
한 권씩 아이와 함께 토론수업에 활용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