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폭력 -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손희주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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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쉽게 물리적인 체벌을 하지못합니다.

자칫하다간 아동학대로 신고받기 쉽상입니다.

실제로 부모의 체벌을 받은 아이들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하랑천사가 생각하기에 정말 심각한 것은

감정폭력이 아닐까싶습니다.

그저 물리적인 행위에 의해 남은 상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치유되지만

감정폭력에 의한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사실 하랑천사도 가족들에게 감정 폭력을 행하고 있는 가해자 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러 행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분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가족들이 상처받을 말을 하고는 했습니다.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주지않는 가족들에 대한 일종의 시위였는데요

그것 또한 언어폭력으로 가족들 마음에 심한 상처가 될거라는 것을

미처 알지못했어요

그저 단순한 푸념으로만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들은 아이와 남편이

받을 상처에는 생각하지못했던 것 같습니다.

통제가 잘 되지않은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엄마는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해

라고 말했었는데, 그게 아이들의 마음이 상처가 될수 있음을 몰랐어요

가만히 누워 스마트폰을 보고있는 신랑에게도 툴툴 거리며

상처될 말들을 하고했었는데요

가해자 입장에서는 별뜻없이 한 말이었지만, 피해자 의 고통은 가늠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니..

왠지 책을 읽을 수록 미안함이 배가 되더라구요

직장에서도, 친구사이에서도, 부부사이에서도 , 부모자식간에도

늘 언어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하는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감정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감정폭력으로 부터 나를 지키는 9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감정폭력을 당했을때, 크게 상처받지않고 유연하게 넘길 수 있는

마음 다스리기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약물에 의존해는 치료법도 있지만 , 간단하게 눈동자를 굴리면 트라우마가

치료된다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를 키울때, 조금 운다고해서 달려가지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 목청을 키우고 폐활동에 좋은 현상이고, 흔히 말하는 아이의

훈육의 일종이기때문이라고요..

아이는 울면 엄마가 바로 온다는 경험을 하게하지말라는거죠..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훈육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냉대하지 말라고!!

우리 모두 감정폭력의 피해자 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엄두에 두고

늘 언행을 조심하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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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가이드북
문성원.손동현.히든풋볼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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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축구에 대해 잘 알지못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좋아하고 많이들하는 축구게임을 통해

축구세계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습니다. ㅎㅎㅎ

사실 이 책을 구입할때 신랑의 의견이 컸어요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축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축구에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도서가

프리미어리그라이드북이 아닌가싶습니다.

세계에서 알아주는 모든 감독과 선수들이 등장을 하는데요~

가장 처음에 프리미어리그 감독 20인의 선수시절 포지션이 있더라구요

축구에 대해 무지한지라 아는 사람이 마르코 실바 와 포체티노 정도였습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왜 이런도서를 만들게 되었을까 의아했었습니다.

그런게 작가의도를 보면서 이해를 하게되었어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20개 팀을 모두 담았다는 점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빅6팀 위로의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언급되지않았을 수 있는 모든 팀을 엿볼 수 있다는게

축구초보자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더라구요

팀별로 편찬이 되어져있어서요

관심이 먼저가는 팀을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축구매니아분들보면 선호하는 팀들이 정해져있는지라

팀별의 전략을 먼저 엿볼 수 있게 나누어져있어서 보기에 편했어요

하랑천사도 알고있는 축구선수 입니다. ㅎㅎㅎ

축구무지인이지만 유명한 선수는 알아요 ㅋㅋㅋ

선수의 신상정보와 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연봉 제시까지.. ㅋㅋㅋㅋ

다가올 시즌 전망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분석을 엿볼 수 있어서

프리미어리그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독별로 팁별로 승률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니까

리그 경기를 보면서 어느 팀이 이길까 점쳐볼 수 있는 재미도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랑천사 같은 경우에는 프리미러리그를 잘 시청하진않았지만

신랑은 꼭 보더라구요~~

2019년2020년 프리미어리그 스케줄이 있어서

일일이 검색해서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신랑이 좋아했어요

축구매니아라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팀별로 감독별로 선수별로 분석이 빠르게 가능한 도서인데다가

선수역량도 세세하게 파악이 가능하니까

축구매니아들에게도 좋지만

축구초보자들에게도 좋을 것 같은 축구도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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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있다 - 그래도 다시 일어서 손잡아주는, 김지은 인터뷰집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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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언니가 있는 친구가 참 부러웠습니다.

오빠 보다 왠지 언니가 유달리 부럽더라구요~

속상한 일이 생길때 언니에게 투정도 부리고, 잘 모르는 일은

언니에게 물어보면된다는 친구들을 보면서 늘 언니여야했던 나에게

언니라는 선물이 주어졌으면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 언니라는 존재가 더 갖고싶어지더라고요

부모님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일들, 동생에게 말하기에는 언니로써

자존심 상하는 일들을 겪으며 , 나에게도 언니가 있었으면 이라는

생각은 간절해졌는데요~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살아온 언니들의 생생한 인생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도서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언니들이 있다 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이 겪은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있어서 공감이 더욱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려 12명의 언니들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부당하다 생각되면 온몸으로 저항해,

세상이 원하는 공식은 버려,

진정한 행복은 내안에 있어

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있어요

여자로써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쉽게 나서지못하고 감추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데, 오래전부터 저항했던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무려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최아룡언니!!!

사실 그리 큰 성공을 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것같지만,

잘 견디고 이기었고 멋진이가 되었다고 스스로가 성공이라고 여긴다니

그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장혜영 언니의 이야기는 울음을 참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기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낯선곳에서

살아야한다는게 , 자신의견이 반영되지않은 강압적이라는게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우아한 가난을 선택한 열정많은 김미경 언니의 이야기를 보며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나이탓은 이유가 될 수 없다라는걸

깨닳았습니다.

배움에는 시기도 기한도 정해짐없이, 열정으로 가능하다는 것!!

곽정은 언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위해 ,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2명의 언니의 이야기는 모두 평범하지않아 더욱 눈길이 가고,

같은 여자로써 존경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존경의 대상이 되는 언니가 되기위해

더 열심히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의 인세 일부는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치유와 싸움에 도움이 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후원에 쓰인다고하더라구요~

좋은 취지로 만든 도서라 그런지 더욱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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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채워진다 -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채울 것인가에 대한 큰스님의 조언
후지와라 도엔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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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았을때 부터 스님이 저자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큰스님의 조언을 담은 도서더라구요~~
요즘 들어서 물건이 빽빽하게 쌓여있는 공간에 들어갔다오면 
머리도 아프고 , 마음도 답답해집니다. 
필요로 의해 구입하고 , 필요에 의해 보관하고 있는 물건들이겠지만
너무 많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어느 곳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도 
모를때도 많고, 오래 보관해두다보니 정작 제대로 작동이 될지도 모르겠는
물건들도 많이 보입니다. 
정리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버릴려고 청소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사용하지않을까, 아직은 멀쩡한데 라는 생각으로 
남겨두는 물건들이 여전히 많더라구요~~
물건들처럼 우리의 생각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말아야지, 비워버려야지 생각을 하고 있다가도 
불현듯 떠올라 계속 신경쓰게되는 생각과 마음들.. 
그러다보면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 괜스레 가족들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해결되지않아 답답한 마음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너무 많은 생각들때문에 두통이 올때도 있어요 
그러다보면 머리속을 말끔하게 지워버리고 싶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책의 저자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채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버려야할지는 대충 알고는 있습니다. 
물욕도 버려야할테고, 지나친 욕망도 버려야할테지요.. 
하지만 쉽게 버려지지않는 것이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버림으로써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게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 방법으로 있든 없든 신경쓰지않는다.. 
그럼으로써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겁니다. 
명답이더라구요 ㅎㅎㅎ
가장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아닐까싶습니다. 
보여도 보이지않는듯, 들려도 들리지않는듯.. 
하지만 이게 잘 되지않기에 어려운 것 같아요 ㅜㅜ
이 책에서는 복을 전부 다 받아서는 안된다는 구절도 있습니다. 
행운이 지속된다면 자만심에 빠져 주변을 돌보지않게 되어 위험해질 수 
있기때문이라도 저자는 말합니다. 
적당히의 미덕, 이건 어찌보면 하랑천사와 맞지않는데요.. 
사실 적당히라는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방법이긴합니다. 
단지, 옆에서 보기에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요~~
하랑천사 신랑은 늘 적당히를 이야기하지만, 하랑천사는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늘 티격태격하게 되는데요~~
적당히의 미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적당히를 대충으로 생각하지않고, 도를 넘지않는 수위라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이 책는 우리가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받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리고 ,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들도 머리가 어지럽고 답답할때 

차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도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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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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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대신 그 시간동안

일을 해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수익을 받아 활동을 해왔지만,

시간을 파는 상점2에서는 시간을 매개로만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간 플랫폼으로

개편을 하였습니다.

돈을 받지않고 말이죠~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주체가 대한민국 청소년 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학교내에서 일어나고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이죠..

한 학생이 학교내에서 자살을 했을때, 학교측에서는 쉬쉬하며 빨리 해결하고자

사태수습에만 급급했습니다.

아이들이 추모할 시간도 제대로 주지않고 말이죠~~

그리고 아이들의 추모시간을 허락해준 지킴이아저씨를 해고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때부터 반발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일이 현실에서 쉽게 일어나진않을겁니다.

학교측을 상대로 소수의 청소년들이 대항하기란 쉽지않은 일이니까요

대학을 가야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교의 적대감은 결코 반갑지않으니까요

그래서 얼굴을 드러내지않고 몰래몰래 도움을 주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말이죠..

결국 이들은 승리합니다.

지킴이아저씨가 학교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던거죠..

다양한 SNS매개체를 통한 홍보 역할도 일조를 하였고,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선동하여 보다 현실적으로 대처를 했기때문입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공의 엄마는 두꺼비 살리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두꺼비였는데, 이제는 제법 귀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서식지훼손으로 인해 두꺼지 산란지가 사라져 두꺼비개체가 줄어든다며

환경활동을 하는 주인공의 엄마..

그녀도 현실에 맞서 싸우다 결국 병원신세까지 지게 되는데요~~

우리 사회는 이처럼 옳은 일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그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늘 얽히며 살아가고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정의가 승리하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는 정의가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고, 안심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지라 풋사랑도 하나의 볼거리였습니다.

풋풋한 첫사랑이라는 감정이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구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감정이 젊은 날, 겪었던

풋사랑을 떠올려 그때의 설레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주었어요~~

전신마비가 와서 몸을 움직이지못하고 안락사를 원하는 한 아저씨의

이야기..

그도 시간을 파는 상점을 거쳐갔습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의 한 아이를 통해, 지킴이아저씨와 연결되어

안락사를 꿈꾸던 아저씨의 생활에 활력이 생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나의 손길이 소중한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내 시간을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따뜻한 감성을 가지게 해주는 도서가 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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