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낙태, 금지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8
재키 베일리 지음, 정여진 옮김, 양현아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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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에 대한 찬반은 몇십년째 이어오고 있는 논쟁의 한 부분입니다.  

하랑천사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사회시간에 낙태찬반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하랑천사는 찬성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은 사실 아직도 변화는 없습니다.

하랑천사가 찬성을 하는 이유는 무분별한 낙태가 아니라 의도치않게 임신된 경우를 말합니다.

일종의 사고사인 경우에 말이죠..

성폭행에 의한 임신이라던가, 또는 미성년자의 임신이라던가, 기형아에 대한 경우 등의

낙태를 뜻하는데요..

꼭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형편상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면, 또한 산모가 그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면

낙태를 해주어야하지않나라는 생각이 요즘에 문뜩 들더라구요..

원치않는 아이는 낳고나서도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성장하더라도 힘든 세상인데, 하물며 부모로부터 외면받는 아이는

과연 이 세상에서 희망을 찾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물론 살아가는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더 많을테지요..

생명존중사상이라는 말은 있지만 , 요즘처럼 성문화가 많이 개방된 시대에 무작정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오히려 암흑지대를 만들게 하는 것은 아닐런지..

병원에서 낙태를 하지 못하기때문에 불법적인 시술을 통해 여성의 몸이 더 망가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미루어보았을때 과연 금지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태아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부모의 선택이 아닐까요..

일반적인 부모라면 자식이 생긴것을 기뻐할 것입니다. 낙태를 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사정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낙태를 금지한다고해서 우리나라에서 사창가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못한 태아보다는 현재 이 세상을 살아가고있는 엄마의 선택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정부에서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무작정 아이를 낳아라고 강요하는건 모순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1억원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원치 않는 임신일 경우에 과연 누가

그 돈을 지불하여 아이를 키울런지..

오히려 버러져는 아이들이 많아서 외국으로 입양이 되고 있는 실정인 걸 감안했을때 낙태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져야하는게 아닌가싶네요..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권리는 국가에 없는게 아닐런지..

물론 생명을 함부로 다룬다는것은 하랑천사 역시 마음이 편치않지만 그래도 그 역시 부모의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낙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도서가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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