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쌤의 마음수업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청소년 심리보고서
강용원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부모를 패는 학생들도 있고, 교사를 패는 학생들도 있고..

지나가던 학생이 담패를 핀다는 이유로 한소리를 했더니 학생들이 단체로 시민을

해꼬지하는 일도 더러 일어나고 있는데요..

예전에 뉴스에 나오는 범죄자들은 20대 초반이었다면 요즘에는 10대 학생들이

차량도난사고에 연류가 되고나 범죄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 어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들이 왜 이렇게 변질이 되어가는건지

마음이 아프기만한데요...

이런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은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수업시간에 방해하지 않는 아이들을 좋은

학생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무언가가 튀는 행동이나 외모를 가진

아이들은 문제아라고 생각을 하기 일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그런 행동을 통해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무언의 요청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강썜의 마음수업은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정의와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청소년 우울증 심리책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아이들을 착한 아이라고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내재가 되어있고

활동성이 넘치는 에너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꼭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착한 아이라는

세상은 변했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내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말을 잘 듣는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엄마가 성적을 올리라고 했다는 이유로 엄마를 죽인 학생도 있었고, 보험금을 타기위해

가족들을 살해한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많은 아이들이 혼잡한 사회에서 많은 혼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감도 있을 것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부모님의 기대치에 보답해야

한다는 의무감때문에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실제 어른들은 아이들의

고민은 그저 단순한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 것이라 여기고 넘겨버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있을텐데도 말인데요..

이 책은 질풍노도의 상황에서 흔들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하면 부모님이

다가가서 아이의 상처를 어루어만지고, 행복한 생활로 이끌어줄 수 있게 해주는

청소년 심리도서로 제격이 아닌가싶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촌동생들도 많아서 10대들과

접하는 일이 많은데요~~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어만지고 숨겨진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들게 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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