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러브 토크 - 어제는 사랑했지만 오늘은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김태훈 지음 / 링거스그룹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어제는 사랑했지만 오늘은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러브토크의 전도사인 김태훈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TV에서 자주보았지만 사실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헷갈릴정도로 풍부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김태훈씨가 아닌가싶습니다.

팝칼럼도 잘하고, 러브토크도 잘하고, 영화에 대한 지식도 상당하면서 연예인들에

관련된 많은 정보도 입수하고 있는 그가 바로 김태훈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입담도 좋고 아는 것도 많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왠지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불쾌할지도 모르겠지만

20대에는 만화를 보다가도 울고, 비가 오면 차안에서 하염없이 빗소리를 감상하며

공허함을 달래기도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비가오면 옷이 젖을까봐 빨래가 마르지 않을까봐

신경이 곤두서고, 매번 결말이 뻔한 드라마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보면 답답하기만 하고..

시간이 갈수록 나에게 감성이라는게 사라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오랫동안 알고 지낸 남편이라 그런지 결혼하고 나서도 사실 그리 설레인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저 매일밤마다 헤어져야하는 일이 사라지고, 청소와 빨래와 밥이 온전한 내 몫이

되었다는 사실 외에는 크게 변화된 일은 없었는데요..

그래서 더욱 무덤덤해지고 있던 찰나에 접하게 된 책이라 새로왔던 것 같습니다.

10년차 결혼부부가 손을 잡고 다닌다는 사실,, 믿겨지시나요?

남편은 아직도 자신의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비밀스러움을 간진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남자들이 설레인다는 말은 완벽하게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할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을 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왠지 조금은 낯선감이 남편을 설레이게

한다는 말에 그동안 너무 내가 감정없이 행동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전에는 이런저런 비밀스러운 모습들도 있었을텐데 결혼하고 나서 너무 나를 놓아버린 것은

아닌가라는..

앞으로 함께해야할 시간이 더욱 많은 우리이기에 조금 천천히 모든 것을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더 비밀스러운 나를 만들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여전히 예전처럼 심장이 터질정도의 두근거림은 없지만, 그래도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앞으로 더 행복해질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솔로이면서 왜 내가 아직 솔로인 이유가 인지되지 않는 사람, 감정이 식어버려

더이상 설레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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