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호스
마이클 모퍼고 지음, 김민석 옮김 / 풀빛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브 스필버그가 선택한 책으로 유명해진 워 호스!!

2012년 2월 영화로도 개봉이 되는 도서라서 더욱 그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워 호스는 말 그대로 말의 이야기인데요..

기존의 이야기는 사람이 주인공인데 반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말입니다.

어린 말이 한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요..

말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를 교감하는 평생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너무 감동스러웠습니다.

말을 괴롭히는 아빠로부터 말을 보호하기 위해서 소년은 일부러 말을 혹독하게 훈련시키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아빠는 말을 소년 몰래 군대에 팔게 되는데요..

농사를 짓던 말이 한순간에 기마가 되어 힘든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소년과의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추억을 떠올리면서였는데요..

전쟁터에 투입되어 총격과 폭탄 사이를 뛰어다니는 말..

장교의 말로 다시 태어나게 되면서 조이는 전쟁의 영웅이 됩니다.

장교는 죽었지만 홀로 적진을 향해 돌격하여 적진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조이는

친구인 탑손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전쟁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살아남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쟁과 먹거리의 부족으로 인해 나이가 한때 군대 내의 최고의 말이라 칭송받던

탑손이 죽게 되면서 조이 역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주인을 잃고 홀로 떠돌아다니던 조이는 군인들에 의해 말 병원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다시 앨버트와 극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앨버트는 조이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 그곳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둘의 행복한 시간에 불행이 찾아옵니다.

홀로 철조망을 뛰어다니다가 얻은 파상풍..

적갈색의 아름다운 털은 윤기를 잃어가고 입맛도 잃어가던 조이를 밤새 사랑으로 보살피던 앨버트..

하늘이 감동한 그들의 우정으로 조이는 다시 일어서게 되지만 군대가 다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조이는 경매에 부쳐지게 되는데요..

경매를 통해 이전과 만났던 농부에게 팔려간 조이를 되찾기 위한 앨버트는 농부에게 앨버트와 자신과의

인연을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감동한 농부는 저렴한 가격에 조이를 앨버트에게 주었는데요..

말과 사람과의 사이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우정이 존재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러지 못한 것인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 살아가기도 힘든데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우리 사람들이

말보다 못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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