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 - <좋은생각> 정용철 에세이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달 출근길이나 퇴근길, 또는 어디론가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에 읽기위해서 좋은 생각을

받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의 정용철 에세이인 불량품.

여기서 말하는 불량품이란 불량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100% 완벽할 수 없다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무언가가 조금씩은 모자란 불량품이 아닐런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일들..

직장 생활에서도 사랑하는 사이의 관계에서도 친구사이의 관계에서도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서

우리는 조금씩은 부족함을 드러내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 불량품이 아닐런지..

하지만 불량품이라고 해서 우리가 하찮은 존재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배려를 하고 살아가야한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용철 님의 글은 우리가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일상 생활에서의 소소함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왠지 읽으면 공감대가 잘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지도않고 그렇다고 그리 쉬이 넘겨버릴 수도 없는 글인 것 같은데요..

어떤 글을 보다가는 같은 사물을 보고 이런 생각도 할 수가 있구나~~라는 감탄을 했다가

또 어떤 글을 보다가는 맞아맞아라는 공감을 했다가..

마치 누군가가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의 시들로 되어있어서 틈틈이 비는 시간이 읽어도 책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점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더욱 좋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우주를 품는 일이다..

가장 쉬운 일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사랑은 정말 우주를 품을 만큼의 노력과

정성이 없다면 쉬 이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인구 중에서 나와 만나서 사랑을 이루고 함께 미래를 약속하고 나아간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인연이겠죠..

그러한 인연을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고 더욱 믿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배려해주어야겠어요~~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왠지 요즘에는 이런 시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뒤숭숭하기도 했던 마음을 정용철 님의 시를 통해서

안정이 되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