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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의 범죄자들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속였는가?
카리 나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화이트칼라라는 말은 다들 들어보셨죠?
화이트칼라는 육체적 노력이 요구되는 일을 하더라도 실제로는 상품 생산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사람..
경영인이나 사무원처럼 육체적인 노력보다는 주로 정신적인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신중산계급의 핵심 게력으로 자본가와 노동자의 중간 위치에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이들은 어떻게 하여 세상을 속이고 금융범죄를 저질렀을까요?
미드에도 이와 이와 비슷한 금융범죄 이야기를 다루는 화이트칼라라는 제목을 가진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는데요~
왜 사람들은 금융범죄에 흥미를 가지고 즐겨보는 것일까요?
바로 우리 사회와 관련이 되어져있고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져있기때문입니다.
범죄를 알면 사기를 피할 수가 있듯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나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가 있겠죠?
하랑천사는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은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아놓고 크게 이슈가 되었던 10대 금융 범죄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금융전문가의 입장에서 돈의 탄생과 금융범죄의 역사를 분석하고 10대 금융범죄를 통해
화이트칼라의 범죄자들이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들은 왜 그들에게 사기를 당했는지,
우리에게 이와 같은 손길이 뻗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경제대비서라고 할 수가 있는
도서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범죄자들은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면 자신이 범인이었다고 자백을 하는 반면에
화이트칼라의 범죄자들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을 합니다.
자신들은 중죄를 지지 않았으며 사소한 법을 어기는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자신들은 오히려 많은 돈으로 경제에 이바지했으며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찌요..
하랑천사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인 캐치 미 이프 유캔 역시 금융범죄를 다루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쉽게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은 투자 대상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꼼꼼하게 조사하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잊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이트칼라 범죄자들은 자신들만의 노력으로는 큰 범죄를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은 은행을 이용하기도 하고 정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범죄자에게 국제적 자펀드를 후원하고 그의 활동이 합법적이라고 인정해 거대 사건이 휘말린
스위스의 은행도 있었다지요..
화이트칼라 범죄자들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고수익이 어떻게 되는지 투자 매커니즘을
살펴보고, 왜 다른 자산관리업체들과 은행들이 그 투자기법을 사용하지않는지 알아보며,
투자와 수익에 적용되는 세법을 확인하고, 회사의 소유주와 그들의 세세한 배경에 대해서
확인하고 검증한 다음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을 합니다.
믿되 검증하라!!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