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의 비망록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 - <오만과 편견>보다 사랑스런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8월

얼마전에 시리 제임스의 또다른 소설인 ' 샬렛 브론테의 비밀일기'를 보았는데요~
시리 제임스의 소설은 현실과 소설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이라

소설이 마치 일어났던 사실을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을 불어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허구성이 강한 소설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을 가진 소설가라고 해야하나요~

그녀의 이야기는 금방이라도 인물들이 책에서 빠져나와 옆에서 속삭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이 오래된 대저택의 지붕에서 뛰어다니는 쥐들때문에 공사를 위해 작업을 하다가

발견되었다는 프롤로그를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제인 오스틴은 어릴적부터 편지를 쓰고 소설을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수많은 흔적들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병에 걸려 제인 오스틴이 죽고난 다음 , 그녀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언니인 카산드라가

모두 태웠다고 합니다.

그들은 제인 오스틴이 이렇게나 유명해질지 몰랐기때문이겠죠~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제인 오스틴..

그러던 그녀에게 갑자기 나타난 귀족자제인 애시포드씨..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에 자상한 면까지 갖춘 그와의 첫만남에서 제인 오스틴은 마음을 빼앗겨버리는데요~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나봅니다.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가기로 한날, 애시포드는 제인 오스틴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말이죠~

그로부터 몇달이 지난후, 제인은 여기저기 오빠네 집들을 다니면서 여행아닌 여행을 즐기던 차에

또한번 애시포드와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게되는데요~

그 둘은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또다시 애시포드는 그녀와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아무런 말도 못하고 말이죠~

알고보니 애시포드는 친한 친구인 찰스의 여동생과 약혼한 사이!!

그 사실을 접한 제인 오스틴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남게 됩니다.

2년이 지난 후 , 제인 오스틴은 또다시 애시포드와 우연히 만나게됩니다.

하지만 그때 애시포드는 찰스의 여동생과 파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제인 오스틴과 애시포드는

비밀 약혼식과 더불어 더욱 깊은 관계를 유지했는데요..

그때 어릴적부터 쓰던 소설을 여러 출판사에 의뢰했다가 퇴짜를 맞아 포기했던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관심을 가지는 출판사를 애시포드를 통해 만나게 되고 계약까지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애시포드 집의 재정이 급격하게 악화가 되었고, 부자집 딸인 찰스의 여동생은 다시 애시포드와

결혼을 하길 원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한 삶을 살기를 원치 ㅇ낳았던 제인 오스틴은 그와 그녀의 행복을 빌며

자신은 떠나게 되구요~
결국 그녀는 결혼을 한번 하지도 못한채 병에 걸려 죽고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었는데요~

작가의 말에 나온 첫줄..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은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었어요ㅡㅡ;

반전이라고 해야하나요?

실제의 삶이나 성격을 많이 반영하기는 했지만 이랬을 것이다~라고 추측만 할뿐

그녀의 실제 숨겨놓았던 사랑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닥 합니다.

아마도 그녀가 그 사람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실명을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오만과 편견처럼 그녀는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유쾌하며 때론 현명한 여자였던 것 같습니다.

제인 오스틴,, 그녀처럼 꾸준히 일기쓰고, 편지쓰고, 글을 적어가면서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저도 그녀처럼 저의 책을 출판할 수도 있겠죠?

31살이 넘어서 첫 소설을 책으로 편찬했던 그녀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