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무.. 그에 대해 알아보다..

책에 미친 바보 - 이덕무 산문집, 개정판
이덕무 지음, 권정원 옮김, 김영진 그림 / 미다스북스 / 2004년 2월

조선 시대 최고의 지성인인 이덕무!!

하랑천사는 국사를 잘 하지 못해서 그런지

이덕무라는 이름은 생소하더라구요..

조선시대 실학자로 유명한 위인 이라고 하는데

하랑천사가 아는 조선시대 실학자는 박지원이나 홍대용은 국사 책에서 보았던 기억이나지만

이덕무라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요..

규장각의 검서관으로 활동했을만큼

박학다식했던 이덕무!!

그는 부귀영화를 누리는 탐욕스러운 관리들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더라구요..

비가 새는 집, 눅눅하고 습기가 많이 생기는 집이라

손님들도 금방 왔다가 되돌아가는 집이지만

이덕무에게는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공간이라는 이유만으로

편안한 안식처가 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평생동안 읽은 책이 무려 2만권..

그의 집에는 사실 책이 거의 없었기때문에

이덕무는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빌려서 읽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이덕무가 책을 빌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먼저 이덕무에게 책을 빌려주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덕무가 읽지 않은 책은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책을 독파한 사람이라는 증거가 되겠죠?

이덕무는 앞에 나서서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요~

이덕무의 남다른 품성과 해박함을 알아본 주위 사람들로 인해

이덕무는 왕에게 까지 인정을 받았는데요..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탐욕스러운 생활을 하지않고

자기 아이들에게도 검소한 생활, 바른생활을 하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아니면 독서를 할 시간이 마땅치가 않은데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국사 등등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느라고 지쳐가는 우리 아이들!!

운동할 시간, 책볼 시간이 제대로 없는 아이로 키우면서

기본적인 성품과 상식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만드는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들었어요..

물론 아직은 학부형이 아니라서 이런 말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보다 많은 독서를 하도록하여

성품이 바른 이덕무처럼 자랐으면 좋겠어요~

곧은 성품으로 한가지만 착실하게 하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것을 알려준 이덕무!!

쉰이라는 이른 나이에 저세상으로 간 이덕무를 보면서 박지원은

내 생이 다시 저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고 한탄을 했다고 할 정도로

아까운 인재였다고 하는데요~

내가 죽은 다음에 나의 재능을 안타까워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이 세상을 살아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아닌가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