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 - 대기업도 주목하는 서비스경영 1위 선병원 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
선승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의사 집안에서는 의사만 나온다??
 
아니죠~
 
물론 의사 집안에서 의사가 나올 확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의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서비스경영 1위인 선병원의 삼형제 역시 모두가 의사인 건 아닙니다.
 
큰 형님은 관절계의 유명한 의사분이시고
 
두번째 형님은 경영학도
 
세번째 막내분은 치과 의사세요~
 
물론 처음부터 이 삼형제가 같은 길을 걸었던 건 아니겠죠?
 
서로 다른 곳에서 공부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병원을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권유로 두번째 형님께서는 만족하고 계시던 씨티은행을 그만두시고
 
본격적으로 병원 경영에 관여하게 됩니다.
 
병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틀을 바꾸는 일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니까요~
 
선승훈 님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해외를 다니며
 
유능한 의사 선생님을 섭외하러 다니시면서 동시에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배우고 오셨어요~
 
병원은 환자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직원들이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자신들의 직업에 만족삼이 있어야
 
더욱 병원이 발전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인테리어 내부를 고급화 시켜 자신들의 직장에 대한 퀼리티를 높이도록 해주구요~
 
모든 환자분들에게 일일이 인사하여 밝은 인상을 주도록 하고
 
중앙 현관에 처음 들어서서 낯설어하는 환자분을 카운터로 모시고와서
 
원하는 진료과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친절 시스템을 도입!!
 
사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병원은 환자들에게 불편한 공간인 것 같아요~
 
하랑천사도 병원에 한번씩 가기는 하지만
 
아무런 설명없이 대기시간은 길고 멀뚱하게 앉아있으려니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간호사들은 모여서 잡담을 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라고
 
차를 마실 공간도 적절하지 않아서
 
불편한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40~50분을 기다리기가 일쑤..
 
그렇다고 진료시간이 긴 것도 아니고 진료는 5분도 채 되지 않아 금방 끝나버려
 
허무하기 짝이 없었어요~
 
그런데 선병원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CCO 제도를 도입하여
 
환자가 어디가 불편하고 어디가 불만인지 개선사항을 받아들여
 
경영에 적극 참고하는 태도로
 
직원은 물론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하니
 
이 근처에 있었다면 하랑천사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랍니다.
 
병원 대부분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사실 저녁 늦게 면회를 갔다가 지하 주차장으로 가기는 요즘같은 세상에 무서운 생각이 자꾸만 들기도 하는데요~
 
지하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해주는 직원분이 있다는 말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물론 병원이니만큼 의사들의 실력은 최고에 도달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 해외를 다니며 유능한 의사들을 섭외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수술을 잘하더라도 환자를 대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그 의사에게는 진찰을 받기가 꺼려지는데요~
 
그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을 뽑을때는
 
마치 배우자를 고르듯 열정과 정성이 가득한 사람을 뽑는다고 하니
 
서비스 경영 1위라는 이유가 당연한 듯 느껴집니다.
 
샤워실하나 그냥 인테리어 한 것이 아니에요~
 
세면대가 어느정도 높이가 되어야 휠체어가 들어가서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지
 
이동식 침대가 샤워실에 들어가서 몸이 불편한 환자가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지
 
일일이 체크하여 만들어진 샤워질과 화장실만 보더라도
 
환자의 편의를 최고도 하는 선병원의 서비스 정신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 경영은 우리나라의 모든 병원이 본받아야할 점인 것 같아요~
 
아니 병원 뿐만아니라 모든 기업이 본 받아야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비자가 없다면 기업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나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이득을 우선시하지말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도 행동한다면
 
이윤은 따라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이 이 책을 보고 선병원의 서비스 경영을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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