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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 기획팀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월
평점 :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
이 책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 강연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
대한민국..
100년 사이에 대한민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일제의 침략, 해방 그리고 후진국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일들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이 선진국 대열에 속하는 반면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죠..
모든 국민의 국민소득이 2만 달러이진 않아요..
아직도 자본주의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해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상위 10%에의해 좌지우지되는 국민소득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
첫번째!
바로 국민의 마음이 아닐까요?
자살률 1위, 불행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나라가 선진국을 운운하기에는
아직도 많인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이 아니겠어요..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한 '공정사회'..
국민들은 이 공정사회 속의 비리를 직접 보고 들으며 얼마나 분노했습니까..
천안함 사건으로 힘들어하는 시기에 가족들과 나라돈으로 여행을 다니는 고위 공무원..
홍수피해로 전전긍긍하는 국민들을 뒤로하고 골프치러다니는 공무원..
홍수와 유난히 추운 겨울로 인한 물가 상승, 연평도 사건으로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고위 공무원들은 만찬을 가졌다지요..
대한민국은 정부가 없어도 안되지만 국민이 없으면 더욱 안되죠..
예전에 떵떵거리며 강력했던 일본이 중국에게 밀리고 있는 이유가 바로
서양의 의식을 받아들이면서 자국민주의를 약화시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이 자기 나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곧 쇠퇴하고 말꺼란 거지요.
이런 대한민국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만 낭비하고 할일없어 휴식을 주로 삼는 공무원들을 정리하고
이미 퇴임한 국회의원들에게 품위유지비 따위로 예산을 낭비하는 일을 줄여야할 것입니다.
대통령도 아니고 퇴직함 국회의원이 한둘도 아닌데
그들에게 왜 국민의 세금으로 품위유지비를 지급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를 막아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국민들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국 대열의 문 앞에 와있지만 아직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비리 정치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국민들의 자긍심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아요..
두번째!
좁은 시안..
한비야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절실히 느낀바가 있는데요..
세계지도를 보면서 결코 세계가 크지 않다는 인식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걸어서 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 세계는 내 발 아래에 있다는 이런 의식이
넓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막고
넓은 식견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영어를 오랫동안 배우지만
외국인과 만나면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런 두려움 때문인 것 같아요..
어릴때 부터 세상에 대한 친화력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
이제는 노동으로 승부를 하는 시대가 아니라
정보로 이익을 창출하는 시대인만큼
얼마나 좋은 정보를 발빠르게 움직이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이나 쇼설 네트워크에 대한 인지가 제대로 잡혀있어야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봉환 님의 이야기에서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가 후발자인 미국에서 뒤쳐진 이유에 대해서
뒤에서 설명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들이 왜 미국에게 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면
앞으로는 지지 않을 방법을 강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과거를 거울 삼아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이었습니다.